15만 4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위험한 곳이 있다. 송전탑이다.
경기도 평택시 철괴동 쌍용차 정문앞 철탑 30여m 높이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울산의 현대차, 아산의 유성기업, 평택의 쌍용차. 모두 6명의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철탑농성을 벌이고 있다.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이 겨울에 그들은 왜 저 높은 곳에 올라가야 했나?
송전탑 위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외침은 바람소리에 묻혀가고 차가운 겨울은 점차 깊어만 간다.
글, 사진 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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