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 쌍용자동차에서 희망퇴직을 거부한 채 77일동안 투쟁하다 해고당한 이모씨(36)가 3월 30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22번째 죽음이다.

 사망한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한 분향소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옆에 차려져 있다.

 숨진 22명의 희생자들을 망가진 공구에 짓눌린 국화로 표현한 최병수 화가의 설치작품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분향소 제단에는 빵이 수북이 쌓여 있다.

 이들의 눈물과 죽음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글·사진 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주간경향 973호 '렌즈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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